201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감염이 38% 감소한 반면, 필리핀은 418% 증가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르게 증가하는 HIV 전염병이다.
이와 관련 필리핀은 HIV/AIDS 전염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중대한 공중 보건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1984년 이후 전국적으로 이미 총 126,378건의 사례가 기록되었다고 30일 현지 마간다통신이 전했다.
보건부(DoH)에서 1984년에서 2023년 12월 22일 사이에 기록한 최신 수치는 총 7,223명의 사망자를 기록하여 이 무서운 질병의 파괴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필리핀은 전 세계에서 HIV/AIDS 사례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나라 중 하나이며,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가 가장 큰 전염 원인이다."라고 Love Yourself Inc.의 프로그램 및 혁신 책임자인 단빅 로사디뇨가 말했다.
"건강 문해력을 위한 미디어 참여"라는 제목의 컨퍼런스에서 미디어 참석자들과 대화한 로사디뇨는 정부가 치료를 제공하는 데 진전을 이루었고 약 75,000명이 지원을 받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라고 강조했다.
로사디뇨는 전국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최소 63%(75,000명)가 정부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염병에 대처하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나타내지만, 그는 현재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달하고 치료 및 지원 서비스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oH 기록에 따르면 주요 전염 모드는 여전히 남성과 여성 성 노동자 간의 성관계를 갖는 남성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와 같은 위험한 행동이다. 약물을 주사하는 사람들 간의 바늘 공유도 특정 지역에서 HIV의 주요 원인이다.
젊은 개인이 감염되는 추세도 놀랍고, 15~24세와 25~34세 사이에서 상당수의 사례가 보고되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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