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시장 장악 나선 BYD, 車유통업체 ‘헤딘 일렉트릭’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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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시장 장악 나선 BYD, 車유통업체 ‘헤딘 일렉트릭’ 인수

M투데이 2024-08-31 12:05:28 신고

사진: BYD 유럽사업을 총괄하는 스텔라 리 수석부사장
사진: BYD 유럽사업을 총괄하는 스텔라 리 수석부사장

[M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BYD가 유럽 자동차 유통업체를 인수, 직접 판매에 나선다.

독일 매체 오토모빌워헤 등에 따르면 BYD는 스웨덴 자동차 유통업체인 헤딘그룹의 독일 딜러사업부인 헤딘 일렉트릭 모빌리티(Hedin Electric Mobility)를 인수한다.

헤딘그룹은 유럽 등 14개 국에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 건설 및 부동산 관리사업을 운영하는 스웨덴업체로 매출 규모는 50억 유로(7조3983억 원)다. 헤딘 일렉트릭 모빌리티는 독일 자동차 유통 부문을 담당하는 헤딘그룹 자회사다.

이번 헤딘 일렉트릭 모빌리티 인수는 BYD유럽 총괄 스텔라 리(Stella Li) 수석 부사장 주도로 진행된다. 리 부사장은 BYD가 유럽의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유럽 유통업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BYD는 2026년까지 유럽전기차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목표지만 7월 말 현재 시장 점유율 0.1%(신규 등록 1,432대)에 그치고 있다. BYD는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유통업체를 인수, 직접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BYD의 헤딘 일렉트릭 인수는 독일 독점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BYD는 인수 작업이 연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헤딘 일렉트릭 모빌리티 인수에는 현재 헤딘이 운영하고 있는 슈투트가르트와 프랑크푸르트의 BYD 매장 두 곳도 포함된다.

헤딘은 지난해 라인마인 지역 독일 딜러그룹인 토르페도(Torpedo)를 인수, BYD 딜러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헤딘 일렉트릭 모빌리티 매각 후에도 헤딘그룹은 본국인 스웨덴에서 BYD 딜러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BYD는 현재 독일 내에 약 30개의 판매 대리점과 딜러 계약을 맺고 있다. 스텔라 리부사장은 유럽에서 판매망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며 이미 현지 딜러들과 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BYD는 유럽 최대 자동차시장인 독일을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지난 2월 자체 자동차전용선을 통해 브레머하펜에 3천대의 전기차를 하역했다.

BYD는 유럽위원회가 발표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징벌적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유럽에 자체 생산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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