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FM 이틀째 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도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 5위에 올랐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
유해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골라내 10타를 몰아치며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쳐 공동 2위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옐리미 노(미국), 로빈 최(호주) 등을 6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유해란은 LPGA투어에 합류한 뒤 20경기만에 월마트 NW 아칸소 챔핑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 이후 10개월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유해란은 이날 4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챙긴데에 이어 후반들어 10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4번홀부터 다시 4개홀 연속 버디행진을 벌였다.
유해란은 평균 278야드 드라이브 거리에 페어웨이는 단 2개만 놓쳤고, 그린적중은 100%(18/18), 퍼트수는 26개였다.
고진영도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5위로 껑충 뛰었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컷탈락을 걱정했던 박희영과 임진희, 올 시즌 유일하게 1승을 올린 양희영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40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정은6도 3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전날 공동 113위에서 공동 6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컷탈락을 면했다.
JTBC골프는 1일 오전 3시15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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