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성 아파트 11층서 한 여성 1800만 원 뿌리고는... 극단적 선택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11층에 거주하던 한 여성이 창밖으로 거액의 현금을 뿌린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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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아파트 11층서 한 여성 1800만 원 뿌리고는... 극단적 선택 / 사진 = 뉴시스

 

하늘에서 떨어진 '돈 비'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사건 당일 아침부터 창밖으로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 한 시민은 "여성이 이날 아침부터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면서 "다 합치면 10만 위안(약 1882만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돈 비'에 주변 행인들은 혼란에 빠졌다. 일부는 돈을 줍기에 바빴고, 심지어 한 여성은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가져와 돈을 주워 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돈 뿌리고 몇시간 후...

돈을 뿌린 지 몇 시간 후, 여성은 11층에서 뛰어내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사건 후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의 성격을 밝혔다. 또한 경찰은 시민들에게 "주운 돈은 경찰서나 지역 당국에 가져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