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발생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31일 한 총리는 ASF 발생 상황을 보고받은 직후, 관계 당국에 방역 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히 추진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농식품부에 강력한 방역 조치 지시
한 총리는 농림수산식품부에 구체적인 방역 지침을 하달했다.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집중 소독,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했다. 또한, 역학조사를 통해 이번 ASF 발생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환경부, 야생 멧돼지 대책 마련 촉구
환경부에는 발생 농장 주변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를 점검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수색과 포획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강조했다.
관계 기관 협조 당부
한 총리는 이번 ASF 대응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기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에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올해 8번째 양돈농장 ASF 확진, 추석 앞두고 우려 고조
이번 김포시 ASF 발생은 올해 들어 8번째로 확인된 양돈농장 확진 사례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발생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한 총리는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추석이 다가올수록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이 크다"면서 농장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농장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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