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S2] 농심, 우승 위해 '매운맛' 버렸다…운영으로 첫날 선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PMPS S2] 농심, 우승 위해 '매운맛' 버렸다…운영으로 첫날 선두

AP신문 2024-08-31 01:28:11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농심 레드포스 선수들이 곽민선 아나운서와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농심 레드포스 선수들이 곽민선 아나운서와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 시즌 2‘ 파이널에서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며, '슬로우 스타터' 이미지를 지웠다. 2일차 61점, 최종일 67점을 쓸어 담고도 1일차 12위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머물렀던 시즌 1과는 분명 다른 쾌조의 출발이다. 무엇보다도, '매운맛'으로 대표되던 팀 컬러 대신, 철저한 치킨 지향 플레이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농심 레드포스(NS)는 30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국내 대회 ‘PMPS 2024 시즌 2’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62점(35킬)을 획득하며, 페이즈 스테이지에 따른 '파이널스 포인트' 8점과 함께, 중간 합계 70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농심은 이날 스쿼드 유지에 중점을 둔 채 스플릿 포인트도 최소한으로 하는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다. 그리고 이는 사녹 맵 매치1부터 치킨으로 결실을 맺었다.

첫 자기장이 북서섬으로 형성됨과 동시에, 랜드마크인 루인스를 출발해 빠르게 하틴 서쪽 부근으로 진입한 것이 주효했다. 농심은 네 번째 자기장이 자신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후 철저히 치킨 지향의 빌드업을 펼쳤고, TOP4 교전부터 본격적인 킬 사냥에 나섰다. 

결국, 농심은 완벽한 자기장 주도권을 바탕으로 이스포츠 프롬 대전과 인피니티를 동시다발적으로 공략, 손쉽게 7킬 치킨을 획득했다. 769대미지 3킬을 올린 주니(JUNI·김경준) 선수가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고, 엑지(XZY·김준하)가 638대미지 3킬로 함께 팀 교전력을 이끌었다. 

하지만 에란겔 맵 세 매치는 다소 아쉬웠다. 우선 매치2에서는 3번째 자기장 티지(TIZ1·김동현)가 젠지를 상대로 1킬을 올린 데 이어, 4번째 자기장에서도 지피얀(ZIPYAN·태현민)과 엑지가 각각 DRX, 성남 제노 알파를 상대로 1킬씩을 추가했지만, 그 3킬이 전부였다. 이엠텍 스톰엑스와 이글 아울스 간 교전에 개입하고자 했으나, 진입과 동시에 티지가 누운 데 이어 지피얀의 화염병 투척 실수까지 이어지며, 추가 점수 없이 전멸하고 말았다. 

매치3에서는 5번째 자기장 이후 라이벌 팀들인 DRX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5킬을 따냈지만, 7번째 자기장 인서클 과정에서 젠지 수비에 막히며 6점(5킬) 추가에 만족해야만 했다. 

매치4는 더 부진했다. 5번째 자기장 중심부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생존한 이엠텍 스톰엑스의 슌(Shun·최준석)에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으며 2점(1킬) 획득에 그쳤다. 이에 비록 리더 보드 최상단 자리를 유지했지만, 7위와의 격차는 단 6점에 불과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농심 레드포스 선수들. (왼쪽부터) '티지' 김동현, '주니' 김경준, '지피얀'태현민, '엑지' 김준하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농심 레드포스 선수들. (왼쪽부터) '티지' 김동현, '주니' 김경준, '지피얀'태현민, '엑지' 김준하 선수.

그러나 농심은 미라마로 전장을 옮기자마자 다시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매치5는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우호적인 자기장 흐름 속에 7번째 자기장 들어 첫 킬을 올렸다. 불필요한 교전 개입을 지양하는 농심의 운영이 분명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TOP4에 올랐고, 미래엔세종과의 4대 4 치킨 싸움에서는 티지의 활약이 빛났다. 농심은 자기장과 지형적 주도권을 쥔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엔세종 새우(SAEWOO·한태우)의 맹활약에 자칫 치킨을 내줄 위기도 맞았지만, 티지가 최후의 1대 1 싸움에서 승리하며 팀에 값진 8킬 치킨을 안겼다. MOM 역시 3킬 496대미지를 기록한 티지의 몫이었다. 

마지막 매치에서도 농심은 외곽에서 묶이기보다는 빠르게 자기장 중앙부를 차지하는 운영을 이어갔다. 이에 안정적으로 운영된 풀 스쿼드는 5번째 자기장이 빠진 이후 큰 힘이 됐다. 앵그리를 상대로 3킬을 거둔 데 이어, 7번째 자기장 로스 레오네스 시가전 상황에서도 3인 스쿼드의 대전 게임 피티를 빠르게 공략하며 인서클에 성공했다. 비록 그 과정에서 곧바로 개입한 DRX에 전력이 반파되기는 했지만, 엑지·티지 듀오가 오히려 DRX마저 정리, 3킬을 더했다. 두 선수가 TOP4에 오르는 데 까지 성공한 농심은 16점(11킬)의 고득점으로 기분 좋게 1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팀장 엑지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페이즈 스테이지에서 인원 유지에 실패하며 치킨을 놓친 매치가 많았던 만큼, 파이널을 앞두고 윤상훈 감독이 인원 유지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고 밝혔다. 인원 유지만 된다면 마지막 순간에는 농심이 자랑하는 교전력으로 충분히 치킨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한편, 우승 상금 3000만원에 근접한 팀들의 윤곽이 가려질 파이널 2일차 경기는 31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공식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