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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침묵을 깬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 김택규 회장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기 위해 안세영 선수와의 만남을 추진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택규 배드민턴 협회장...안세영 만나려는 소름돋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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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을 포함한 협회 고위 관계자들은 29일 삼성생명 휴먼센터를 찾아 안세영과 미팅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취소됐습니다.
김 회장은 안세영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하기 위해 협회를 통해 안세영과 소속팀 등에 꾸준히 만남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협회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 뒤 스폰서 30% 페이백과 김 회장의 갑질 등 협회에 부조리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배드민턴 업계 일각은 김 회장이 이번 만남을 통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기 위한 행보라며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여론을 전환해 체육인들에게 전가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김택규 배드민턴 협회장, 모든 해명 거짓말로 들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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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 회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30% 페이백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김 회장은 “어려운 생활 체육 상황을 고려해 30%를 추가로 달라고 요청해서 받았습니다. 생활 체육 대회를 많이 하는 시도협회에 셔틀콕을 많이 배정했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적게 배분했다. 변호사의 자문을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폭언 및 갑질에 대해서 김 회장은 “제가 욕을 해서 상처를 입었다면 사과해야 한다. 엘리트 체육 인사들이 협회 행정을 방해했다”라며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김 회장의 해명마저 사실과 맞지 않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김택규 배드민턴 협회장…"횡령죄 소지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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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체육대회를 가장 많이 개최한 지역은 경남이 34번, 부산과 전남이 21번, 충남 17번, 경북 10번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경남은 이른바 페이백 물품 가운데 수건 3장을 받은 게 전부였고 부산은 아무 지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개최 횟수가 경남의 절반 수준인 충남은 전체 물품의 33.5%로 가장 많은 지원 받았습니다.
특히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김 회장의 주장에 대해 법무법인 인화 검사 출신 최창민 변호사는 “협회에서 구매한 물건에 따른 사은품 또는 페이백 물건들을 임의로 소비한 경우에도 법률상 횡령죄나 배임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고소나 고발이 이뤄진다면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을 통해서 확인해 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협회도 페이백 관련 계약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이면 계약이 의심되는 가운데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요넥스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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