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암호화폐 백만장자 급증 - 글로벌 자산 보고서 발표

자산 및 투자 이주 기업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2024 암호화폐 자산 보고서(Crypto Wealth Report 2024)'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의 시가총액이 2조3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현재 1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 17만2300명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비트코인 백만장자는 111% 증가해 8만5400명에 이르렀다.

1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개인도 79% 증가했으며,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사람도 27% 증가해 28명에 달했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도미닉 볼렉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ETF가 승인되면서 기관 자본이 유입되어 이러한 성장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위치는 올해 새롭게 탄생한 암호화폐 억만장자 중 대부분이 비트코인에서 자산을 늘렸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보고서는 또한 암호화폐의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디지털 자산과 전통적 금융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암호화폐 자산가들이 국경 없는 자산을 기반으로 대체 거주지 및 시민권을 모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싱가포르, 홍콩, 아랍에미리트가 주요 암호화폐 허브로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이들 국가는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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