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모완일 감독이 엑소 찬열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모완일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감독 모완일, 극본 손호영) 인터뷰에서 찬열 캐스팅에 대해 "찬열이 '알함브라의 궁전'에 출연했을 때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 친구는 어른의 눈빛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몸은 어른인데 어린 눈빛을 가졌다고 생각했다"라며 "기호는 20년 전 성장을 멈추고 어린 시절의 감정을 가지고 살아온 친구다. 20년을 살면 눈빛이 바뀌고 성장한다. 그런데 찬열은 순진한 눈빛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캐스팅을 했다"라고 밝혔다.
찬열은 아역 배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해 화제가 됐다. 윤계상 역시 깜짝 놀랐다고 할 정도. 이에 대해 모완일 감독은 "찬열 캐스팅이 된 후 아역 배우가 됐는데, 똑같은 아이를 찾은 건 아니다. 연기를 잘하는 친구다. 본인 안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연기력이 있는, 연기 잘하는 친구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기로 하고 분장하고 안경을 씌웠는데 똑같더라"라며 "스태프들도 똑같다며 놀랐다.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공개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손호영 작가의 'JTBC X SLL 신인 작가 극본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으로, 김윤석과 윤계상, 이정은, 고민시, 박지환, 류현경, 김성령, 박찬열(엑소), 노윤서, 하윤경, 장승조 등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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