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서만 트로피 18개를 들어 올린 명장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사랑하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눈을 감았다. 사진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시절의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에릭손 감독이 오랜 투병 끝에 사랑하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향년 76세.
스웨덴 출신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첫 비영국인 감독이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지휘봉을 잡아 잉글랜드 축구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이 밖에도 ▲벤피카 ▲라치오 ▲삼프도리아 ▲레스터시티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필리핀 국가대표팀 등을 이끌며 18개의 크고 작은 대회에서 팀을 지휘했다.
에릭손 감독은 지난 1월 암 진단을 받고 약 1년 정도밖에 살 수 없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투병 중에도 자신이 지도하던 친정 팀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눈 감기 직전까지 축구를 향한 애정을 보여준 고인은 결국 암 선고 7개월 만에 하늘의 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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