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박찬욱 제작, 강동원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7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전, 란’은 오는 10월 2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오르는 첫 넷플릭스 영화가 된다.
‘전, 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강동원과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높인다. 또한 ‘헤어질 결심’, ‘아가씨’, ‘올드보이’ 등의 걸작을 만든 거장 박찬욱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강동원은 영화에서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갖춘 인물로,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영’ 역을 맡았다. 박정민은 천영을 몸종으로 들이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인물인 ‘종려’ 역을 맡았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란한 임금 선조 역은 차승원이 연기한다. 그리고 김신록은 꺾을 수 없는 의지를 가진 ‘범동’을, 진선규는 현명한 의병장 ‘김자경’을 연기한다. 정성일은 천영의 남다른 검술을 알아보는 잔혹한 일본군 ‘겐신’을 맡는다.
‘전, 란’은 강동원의 첫 넷플릭스 작품이자 첫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 란’은 모호필름과 세미콜론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했으며, ‘심야의 FM’을 연출한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넷플릭스에서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전, 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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