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불안장애 증상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필요

공황장애, 불안장애 증상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필요

베이비뉴스 2024-08-26 12:02:21 신고

3줄요약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직장인 A씨는 최근 운전 중 죽을뻔한 경험을 했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호흡이 안되고 심장이 강하게 뛰는 것이 느껴져 곧 멈춰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얼굴부터 손끝까지 마비되서 뻣뻣해 지는 느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져만 갔다.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에 정차한 A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하면서 상황을 설명했고 다행이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점차 가라앉게 되었다. 불안한 마음 상태로 억지로 차를 이끌고 다행히 집까지 갈 수 있었다. 이러한 증상이 다음날 아침 다시 나타나려하자 급하게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향하였지만 검사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고 의료진에게는 공황장애의 가능성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공황장애 환자 증가 추이. ⓒ해아림한의원

해아림한의원 분당용인점 손지웅 원장은 “최근 공황장애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까지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2017년 약 13.9만명에서 2021년 약 20만명으로 6만명(44.5%) 증가했다”고 설명한다. 발병률 증가의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공황장애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경제활동, 사회관계, 학업, 가족관계 등이 모두 과도한 정서자극으로 두뇌 과부하를 일으켜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을 유발하고, 갱년기 전후로 공황장애가 심화되어 나타나거나, 소아와 어린이 공황장애부터 청소년 공황장애도 늘고 있는 등 남녀를 불문하고 증가하고 있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갑자기 일어나는 공황발작을 경험하면서 시작된다. 아무 이유 없이 시작된 공황발작은 심계항진, 호흡곤란, 마비감, 구역감, 상열감, 식은 땀, 어지러움 등의 신체 증상과 이러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끼게 한다. 발작은 30분 내외로 잦아들지만, 이때 경험한 발작이 트라우마가 되어 평소에도 발작이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에 시달리게 된다. 혼자 있는 것이 두렵고 발작이 있었던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학업과 직장 생활은 물론 대중교통, 사람이 많은 곳도 다니기 어려워진다. 

공황발작은 전체 인구의 3~4%가 경험할 정도로 빈도가 높은 편인데, 모든 공황발작이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처음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 중 절반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아무런 조치 없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다만, 나머지 절반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당 상황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공황장애극복방법과 공황장애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공황장애 원인은 불안과 공포의 정서를 담당하는 두뇌 편도체(amygdala)의 기능 불균형에 있다. 뇌기능 불균형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한데, 과도한 스트레스, 낮밤이 바뀐 생활, 불규칙한 수면 패턴, 과도한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선천적으로 민감한 성향을 가진 경우도 요인이 될 수 있다. 

해아림한의원 분당용인점 손지웅 원장. ⓒ해아림한의원

이러한 두뇌 기능의 불균형은 공황장애의 더큰 범주인 불안장애에 속해있는 다른 질환들을 유발하기도 한다. 범불안장애, 특정공포증, 사회불안장애 등이 그것이다. 범불안장애는 매사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서 불안을 느끼는 질환이다. 공황장애처럼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빠지지는 않지만, 이로인해 식욕저하, 소화불량, 수면장애, 신체통증, 신경쇄약 등이 유발될 수 있다. 특정공포증은 특정 상황에서만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 공황장애가 아무런 이유없이 발작이 느껴지는 것과는 다르다. 사람이 많은 곳, 높은 곳, 날카로운 것, 동물, 엘리베이터,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 비행기, 버스, 기차 등이 해당한다. 나타나는 신체 증상은 공황장애의 발작과 같이 양상으로 나타난다. 사회불안장애는 타인과 대면할 때 불안도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간단한 수준의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회사나 학교, 심한 경우 가족들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불안장애와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은 조기발견과 치료가 증상 완화 및 완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 사회생활에 반복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불안장애가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지속되는 불안감, 초조함과 함께 불필요한 걱정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지속되어 숙면을 방해하게 되어, 결국 불면증까지도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무턱 대구 참을 일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하다.

해아림한의원 분당용인점 손지웅 원장은 “한의학에서 공황장애치료는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해결하면서 불안, 공포를 담당하는 두뇌 편도체의 민감도 조절 문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공황장애는 신체 증상의 개선은 물론 정서적 불안을 해결해야만 치료될 수 있다. 한약을 기반으로 침과 약침, 심리 상담을 병행하여 증상 개선을 돕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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