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6일 만에 준결승행"…'조재호-최성원 연파' 엄상필, 강민구와 준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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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6일 만에 준결승행"…'조재호-최성원 연파' 엄상필, 강민구와 준결승 맞대결

빌리어즈 2024-08-26 11:3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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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장'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이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준결승에 진출, 1736일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하노이/이용휘 기자
'엄주장'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이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준결승에 진출, 1736일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하노이/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오랜만에 프로당구 투어 준결승에 올라온 '엄주장'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그가 PBA 투어에서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된 것은 개인통산 두 번째, 그리고 무려 1736일 만이다.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프로당구 시즌 3차 투어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8강전에서 엄상필은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로당구 원년 19-20시즌 5차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준결승에 올라 결승행에 성공했던 엄상필은 이후 4시즌 동안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해 세 차례 8강에 올라왔지만,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엄상필이 그동안 8강에서 만났던 상대는 'PBA 최정상'의 선수들. 한 차례 준우승 후 준결승까지 가는 여정이 결코 만만치 않았다.

20-21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스페인 탑건'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과 대결해 0-3으로 패했고, 두 시즌을 건너 지난 23-24시즌에 열린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다시 8강을 밟았는데, 이번에는 스페인의 최강자 중 한 명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에게 1-3으로 고배를 마셨다.

엄상필은 이번 대회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시작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까지 우승 후보 3명을 연달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엄상필은 이번 대회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시작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까지 우승 후보 3명을 연달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 월드챔피언십'에서 엄상필은 조별리그에서 외인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와 한국의 '투어 챔피언' 조건휘(SK렌터카)과 '정규투어 준우승' 오태준(크라운해태) 등을 모두 3-2로 꺾고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6강에서 만난 '특급 마무리'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에게 3-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한 엄상필은 'PBA 상금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에게 0-3으로 져 세 번째 도전도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챔피언십 8강 진출 이후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16강과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 등에 올라오며 크게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인 엄상필은 3차 투어에서 긴 공백을 깨고 8강 관문을 넘고 준결승에 올라오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날 8강전 고비에서 엄상필은 난적 최성원을 상대로 1세트를 패한 뒤 2세트부터 내리 3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어 엄상필은 32강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3-2로 잠재웠고, 16강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를 3-2로 꺾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 3명을 연달아 탈락시키고 준결승에 올라왔다.

엄상필과 함께 우리금융캐피탈에서 뛰고 있는 강민구는 이번 준결승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엄상필과 함께 우리금융캐피탈에서 뛰고 있는 강민구는 이번 준결승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마지막 결승 관문에서 만난 선수는 팀 동료인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엄상필은 강민구와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고, 이번 준결승 승부가 처음이다.

강민구는 전날 8강전에서 기세 좋던 에디 레펀스(SK렌터카)를 애버리지 2.045의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라왔다.

정규투어 우승 1회와 준우승 4회 등 결승에만 5차례 올라간 강민구의 준결승 역대 전적은 5승 1패다.

준결승 승률이 좋은 팀 동료 강민구와 사상 첫 대결을 벌이는 엄상필이 과연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선수의 승부는 26일 낮 12시 30분에 시작되며, 승자는 밤 9시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와 륏피 체네트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사진=하노이/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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