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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채권형펀드 투자수요 증가와 증시 변동성으로 인해 머니마켓펀드(MMF)에 돈이 몰리면서 올 2분기 국내 자산운용사가 호실적을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자산운용사(47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5786억원으로 전년 동기(3908억원) 대비 48.1% 증가했다. 전분기(5248억원)와 비교해도 10.3% 늘었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개선됐으며, 적자 회사 비중은 축소됐다.
실제 전체 자산운용서 471개사 중 266사가 흑자였으며, 205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43.5%로 1분기보다 1.3%포인트 줄었다. 일반사모운용사로 범위를 축소하면, 적자회사 비유은 48.8%로 1.1%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채권형펀드의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과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로 대기자금을 단기로 운용할 수 있는 MMF에 자금이 모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자산운용사의 2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는데, 이중 펀드관련 수수료 수익은 89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다.
반면 일임자문수수료 수익은 1853억원으로 전년 동기(184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주별 채권형펀드·MMF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사항 발생 여부를 지속 점검하겠다"며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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