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침수돼 전복됐으나 다른 어선의 도움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5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6분께 격포항 남서쪽 약 8㎞ 해상에서 1.74t급 어선에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면서 주변 어선에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때마침 인근에서 조업하던 8.55t급 어선은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전복된 어선의 승선원 4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 모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뒤집힌 어선은 민간 선박 등을 동원해 오늘 새벽에 예인했다"며 "'선미 쪽에서 침수가 시작됐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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