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을 맞아 야권을 향해 "괴담 정치로 국민을 선동해 나라의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우병 괴담으로 나라를 온통 혼란으로 몰아넣고 책임지는 정치인이 한 명도 없었다.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 먹겠다던 그 개념 연예인은 개명하고 아직도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며 "사드 괴담으로 노랑머리 가발 쓰고 심지어 성주참외도 사드 참외라서 못 먹는다고 선동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괴담 선동도 1년이 되었다. 그런데 (야권은) 이젠 그 오염수가 5년, 10년 후 온다고 선동한다"며 "괴담 정치로 국민을 선동해 나라의 혼란을 초래해서 무엇을 노리는가?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해 8월 24일 오후 1시 3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철야집회 등 반대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한편 우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년간 방사능 검사 4만 9633건을 진행한 결과 방사능 안전 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1건도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23일) "국민 공포감 증가와 국론 분열로 들어간 사회적 비용은 돈으로 환산할 수조차 없다"며 야당에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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