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인 1999년
일본의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는
폐교 막기 위해 야구부를 만들었다.
팀을 급조하다보니
선수들이 오합지졸이었다.
교토국제고의 첫 시합출전에서
교토세이쇼고와 붙었다.
34:0으로 대패했다.
당시 투수가 한명이었다.
안타를 친 선수는 1루로 뛰지 않고
3루로 뛰었다.
교토세이쇼고 선수가 앞으로
공을 치기만 하면 안타였다.
교토국제고가 0:34로 진 것만도
기적이었다.
25년전 이 경기에서 압승한
교토세이쇼고의 2루수 였던
고마키 노리츠구(41)선수는
고교를 졸업한뒤 은행원이 됐다.
그는 우연히 지인의 권유로
과거에 패배를 앉겨줬던
교토국제고의 야구부 코치를 맡았다.
이후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고미키 코치는 2008년부터
감독을 했다.
고마키 김독은 오합지졸 같은
교토국제고 야구부를 16년간
담금질 끝에
'2024년 여름 고시엔'에서
3715개학교의 참가팀을 누르고
마침내 23일 우승컵을 거머쥔
야구의 신화를 썼다.
고마키 감독의 선수훈련 방식은
기본기를 철저히 익히는 것이다.
실전을 상정해 다양한 패턴을
몸에 익히는 훈련을 반복했다.
또 실수를 하면 반복 연습해
극복시켰다.
타격연습은 낮고 강하게 때리는
기본기를 익히게 했다.
이는 운동장이 작은 교토국제고의
환경과도 무관치 않았다.
그는 이런 열악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
일본에서 신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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