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포르쉐가 신형 타이칸을 지난 22일 출시했다. 실내외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성능은 풀체인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향상됐다. 전보다 뛰어난 가속력을 제공하고 주행거리는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ㅡ
내부 디테일이 달라진 헤드램프
ㅡ
타이칸은 부분변경되면서 전보다 날카롭게 변했다. 특히 램프 디자인이 달라진 것이 특징이다. 4개 램프가 전보다 날카로워졌으며 배치가 달라졌다. 후드 쪽에 붙었던 헤드램프는 이전 모델보다 끝으로 몰아 차체를 넓어 보이게 했다.
ㅡ
눈물 자국 없앤 하단 범퍼
ㅡ
신형 타이칸 기본 모델은 눈물 자국이라 불리던 헤드램프 양쪽 끝단에 있는 세로 라인을 제거했다. 또 하단 범퍼에 위치한 에어커튼은 두껍게 변했다. 반면 터보 S는 눈물 자국을 유지했고 하단 범퍼에 각진 디자인을 적용해 차이를 뒀다.
ㅡ
0→100km/h 최소 2.8초 소요
ㅡ
신형 모델은 전기형보다 높은 가속력을 제공한다. 타이칸 기본형과 터보 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0.6초와 0.4초가 단축된 4.8초와 2.4초가 소요된다. 4S는 3.7초, 터보는 2.7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력도 트림에 따라 다르다. 기본형 230km/h, 4S 250km/h, 터보·터보 S 260km/h다.
ㅡ
배터리 용량이 더욱 커진 신형
ㅡ
배터리는 최대 105kWh급을 탑재한다. 기본형은 79kWh에서 89kWh로 증가했고 나머지 트림은 105kWh로 통일했다. 기본형 구매 시 840만 원을 내고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추가하면 상위 트림과 같은 105kWh 용량 배터리를 얹을 수 있다. 10→80%까지 충전하는 데는 18분이 소요된다.
ㅡ
최대 500km 주행 가능한 타이칸
ㅡ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전기차에게 중요한 주행 거리도 함께 개선됐다. 모델에 따라 나뉘지만 1회 충전 시 타이칸(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은 최대 500km 달릴 수 있다. 초기형의 복합 주행 거리가 국내 환경부 기준 251~289km임을 고려하면 약 200km 더 운전이 가능한 셈이다.
한편, 신형 타이칸은 트림에 따라 가격이 크게 나뉜다. 시작가는 1억 2,990만 원이며 상위 모델인 터보 S는 2억 4,740만 원부터 판매한다.
lsh@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