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골게터 혹은 패서'. 이강인의 대답은 무엇일까.
이강인은 오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트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025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전을 앞두고 프랑스축구리그(LFP)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강인은 올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조롭게 PSG 두 번째 시즌을 출발했다. 르아브르와 원정 개막전에서 2분 4초 만에 훌륭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선제골에 힘입어 PSG는 4-1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 대신 투입된 뎀벨레가 후반 40분 결승골을 넣었고, 이후 바르콜라와 콜로 무아니가 각각 1골씩 추가해 대승을 만들었다. 이런 활약으로 프랑스 '레퀴프'가 선정한 1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와 홈 개막전에서 2호골을 노린다. 지난 시즌 자신의 데뷔골을 장식한 상대인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몽펠리에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저에게는 특별한 경기다. 경기에 뛸 수 있길 바라고, 항상 그렇듯 승리를 위해 팀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첫 출발을 잘 한 만큼 득점 의지도 강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우리가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강인에게 '골게터에 가깝나, 아니면 패서에 가깝나'라는 질문도 주어졌다. 뛰어난 킥력 활용한 창의적인 패스가 장점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정교한 슈팅력이 더해지면서 직접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이강인은 "저는 그 너머를 보려고 한다. 도움이든 골이든 가능한 팀을 돕고 싶다. 통계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팀이 반드시 경기를 이기도록 하는 것이다. 도움이나 골이 아닌 다른 바법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면 그것도 좋다. 그것이 이 팀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홈 구장을 찾아주는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이강인은 "한국 팬들을 정말 좋아한다. 조국에서 온 사람들이 저를 응원하러 와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제게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주고, 저를 더 발전하게 한다. 한국 팬, PSG 팬들과 함께 계속 발전하고 싶다. 더 좋은 축구를 해서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