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도 응급실 22곳서 '퇴짜'…"의료시스템 무너지면 정권 유지 힘들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종인도 응급실 22곳서 '퇴짜'…"의료시스템 무너지면 정권 유지 힘들다"

프레시안 2024-08-23 05:02:32 신고

3줄요약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시스템이 무너졌을 때는 정권 자체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최근 경험담을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사실 잘못하다가 넘어져서 새벽에 이마가 깨졌다. 그래서 119가 와서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일으켜서 응급실에 가려고 22군데를 전화를 했는데도 안 받아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래서 겨우겨우 (응급실에) 내가 옛날에 자주 다니던 병원에 가서 내 신분을 밝히고 응급실을 갔는데, 가니까 의사가 없다. 아무도"라며 "그것은 솔직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정부의 의료 개혁 추진으로 촉발된 현재 의료 대란에 대해 "가장 걱정스러운 게 뭐냐면 우리나라가 지금 1977년 소위 건강보험제도를 도입을 해서 한 50년 동안 사회 의료체제가 아주 안정적으로 지금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우리나라 의료 제도를 모두가 다 부러워하는 상태인데 이번에 아마 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를 가지고 지금 의료대란이 나가서 결국은 우리나라 의료 체제에 아주 적지 않은 손상이 올 수 있는 그런 우려가 있다"라며 "이것이 무너졌을 적에는 내가 보기에 정권 자체도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과연 의료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있으신 분이냐, 이거다. 자기가 모르는 거를 갖다가 확신을 가지고서 밀어붙이려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옛날에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전두환 대통령은 직접 얘기를 했다. '왜 대통령께서 잘 알지도 못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서 하시려고 그럽니까', 내가 나중에 그것 때문에 불경하다고 혼도 났는데 실질적으로 그렇다"라며 "국민의힘 자체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좀 민감하게 반응을 해서 정부의 시책에 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당이 그런 역할을 못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 브리핑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