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0%대를 돌파하며 선두 자리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표는 PK와 TK에서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하고, 중도층에서도 한대표에 20%p 앞서면서 가장 확장성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43.2%(4.2%↑),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25.6%(2.2%p↓)로 나타났다.
조국 대표 4.7%(0.7%p↓), 이준석 의원 4.7%(0.8%p↓), 오세훈 서울시장 3.6%(0.2%p↑), 홍준표 대구시장 3.5%(0.6%p↓),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3.2%(0.7%p↓), 김동연 경기지사 3.0%(0.1%p↓), 안철수 의원 1.6%(0.5%p↓)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자(900명) 중에서는 80.9%(5.9%p↑)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559명)에서도 75.6%(6.3%p↑)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700명) 중에서는 61.7%(3.1%p↓)가 한동훈을 꼽았고, 보수층(575명)에서도 48.1%(4.0%p↓)가 한동훈을 지지했다.
한 대표는 국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나 지지 강도는 이 대표에 미치지 못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6%p 오른 반면 한동훈 대표는 1.3%p 내리면서 이재명 43.1%·한동훈 23.2%로 이 대표가 20%p 가까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PK와 TK에서도 이 대표가 한 대표와 오차범위 내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도 이 대표의 확장성이 확인된 것이다.
서울에서 이재명 37.6%·한동훈 24.0%, 인천/경기는 이재명 47.7%·한동훈 24.0%,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9.2%·한동훈 24.5%, 광주/전라 이재명 54.2%·한동훈 14.5%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36.5%·한동훈 33.3%, 대구/경북 이재명 34.7%·한동훈 31.2%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 이재명 32.3%·한동훈 18.7%(이준석 13.9%), 30대 이재명 39.5%·한동훈 24.0%, 40대 이재명 56.6%·한동훈 20.6%, 50대 이재명 57.2%·한동훈 20.7%로 나타났다.
60대는 이재명 37.4%·한동훈 34.5%로 오차범위 내였고, 70세 이상은 이재명 30.0%·한동훈 37.1%로 보수세가 강한 연령층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김경수 전 지사의 정치 재개에 대해서는 찬성 45.7%, 반대 43.1%로 찬반이 오차범위 내였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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