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31·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린도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리드오프 유격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3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볼티모어 선발 콜 어빈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401피트(122.2m) 장타로 연결한 것. 이로써 경기 전 24홈런-25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린도어는 개인 통산 세 번째 25(홈런)-25(도루)를 달성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린도어가 MLB 역사상 최초로 25-25를 세 번이나 달성한 유격수가 됐다. 린도어는 이 기록을 2018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지난해 메츠에서 해낸 바 있다'고 전했다. 전 포지션 통틀어 현역 선수 중 25-25를 세 번 이상 기록한 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에 이어 린도어가 세 번째. 리그 대표 호타준족 내야수라는 게 입증된 셈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린도어는 2015년 MLB에 데뷔한 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3회, 골드글러브 2회 수상 등 굵직굵직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올 시즌 성적은 127경기 타율 0.266(518타수 138안타) 25홈런 73타점. 출루율(0.339)과 장타율(0.477)을 합한 OPS는 0.816이다.
한편 린도어의 활약(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앞세운 메츠는 볼티모어를 4-3으로 꺾었다. 3-3으로 맞선 9회 말 제시 윈커가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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