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의대생’ 피해자 아버지가 법정서 엄벌을 탄원했다.
지난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 씨의 재판에 피해자의 아버지가 출석했다.
A 씨 아버지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 씨는 이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와선 안 되는 중범죄자"라고 호소했다.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 최모 씨가 지난 5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최 씨는 의대를 졸업한 후 병원을 운영할 건물을 마련하기 위해 제 딸을 이용했다. 딸을 가스라이팅해 혼인신고를 했으며, 딸이 이 사실을 저와 아내에게 말하자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딸이 숨진 이후 108일이 넘도록 고통이 계속 쌓여 감정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제 가족은 최 씨와 같은 사회에서 살 수 없기에 그가 사회로 돌아오는 것을 제가 앞장서서 막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결코 사회로 돌아와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고 매체는 말했다.
최 씨는 지난 5월 6일 청 테이프 등 범행도구를 준비한 뒤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 씨를 만나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 씨와 피해자는 중학교 동창으로, 지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후 두 달 만인 4월 피해자 부모 몰래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알게 된 피해자 부모가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헤어지라고 반대했고, 결별 문제 등으로 다투게 됐다.
‘교제 살인’ 의대생 최모(25)씨 / 뉴스1
이날 재판에는 최 씨의 어머니도 양형증인으로 출석했다. 양형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한 최 씨의 어머니는 "이 자리를 빌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너무 죄송하고, 잘못했다"며 "아들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최 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진행한 후 오는 10월 7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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