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아나운서는 21일 자신의 SNS에 박지성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참 더울 때 결혼했다.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뭘 알았나 싶다. 지금 보면 귀엽기만 한 나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가 함께 겪은 일 중에는 당연히 웃은 일도, 운 일도 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대단하지는 않아도 긴 시간이라고 할 만은 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남편 박지성을 향해 “또 이런 일 저런 일을 겪을 거다. 우리가 함께하기로 한 것이 인생인 덕분에 말이다. 지금까지 그랬듯 면류관도 쓰고 가시관도 쓰겠지만, 당신은 그 어떤 것 때문도 아닌 그저 매일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습으로 나와 아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며 “나는 그런 당신을 보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힘을 낼 거다. 우린 잘 살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박지성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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