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액티언' (출처 : KGM)
[M투데이 이세민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20일 액티언을 정식 판매 및 고객 인도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액티언은 기본형 트림인 S7과 최상위 트림인 S9 등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3,395만원, 3,649만원이다.
액티언은 이름이 확정되기 전 토레스 쿠페라고 불렸던 차종으로, 토레스를 기반으로 만든 차량이다.
차량을 늘려 크기가 다르지만 토레스와 같은 뼈대를 사용했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사진 : KGM 더 뉴 토레스
그럼에도 토레스와의 가격차이는 꽤 있다. 지난 5월 부분변경을 단행한 더 뉴 토레스 가격은 트림별로 T5 2,838만원, T7 3,229만원, 블랙에디션 3,550만원이다.
스타트 가격을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액티언과 토레스는 무려 557만원이나 차이가 나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액티언의 기본 트림인 S7 트림 옵션 구성을 살펴보면 왜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더 뉴 토레스의 상위 트림인 T7 트림에 적용된 옵션이 액티언의 기본 트림인 S7 트림에 그대로 적용됐기 때문이다.
사진 : KGM 더 뉴 토레스
더 뉴 토레스는 T5 트림에서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패키지 및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전방 주차 보조 경고 등을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
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자체는 탑재했지만, 단순히 스마트폰 미러링만 지원하며 인포콘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더하려면 110만원을 추가해야 한다.
즉, 액티언에서는 옵션 구성이 부실하여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는 트림을 제거하는 대신 합리적이면서도 풍부한 옵션을 제공하는 트림을 기본 트림으로 적용한 것이다.
사진 : KGM 액티언
특히,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이 액티언에는 기본 적용됐는데 이는 더 뉴 토레스 T7 트림에서도 62만원을 추가해야 하는 호화 옵션이다.
물론, 선택 옵션 구성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액티언은 전 트림 공통 선택만 제공되고 선택 옵션 선택이 불가하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 구성에 제한이 있는 것이다.
특히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딥 컨트롤 패키지 Ⅱ’ 옵션이 빠진 점이 아쉽다.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전방 카메라를 추가해 좁은 골목에서 주차 등을 할 때 운전 편의를 높여주는 옵션이다. 딥 컨트롤 패키지 Ⅱ는 후측방 경고, 후측방 접근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안전 하차 경고 등 안전 사양을 강화한 옵션이다. 해당 옵션은 액티언 S9부터 기본 제공된다.
반면 더 뉴 토레스의 경우 필요에 따라 T7 트림에서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62만원)’이나 ‘딥 컨트롤 패키지 Ⅱ(105만원)’를 추가할 수 있었다.
다만, 선택 옵션이 많아지면 생산 과정이 복잡해지고 부품 관리 비용이 추가되는 등 생산 단가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액티언의 공통 선택 전략은 가성비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효과적인 전략으로 먹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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