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소문에 서핑숍 줄줄이 폐업 위기...원나잇 성지로 이미지 망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소문에 서핑숍 줄줄이 폐업 위기...원나잇 성지로 이미지 망해

살구뉴스 2024-08-21 10:44:23 신고

3줄요약
SBS 생방송 투데이 / 온라인 커뮤니티 SBS 생방송 투데이 / 온라인 커뮤니티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전년보다 두자릿수 이상 늘어난 가운데, '서핑의 성지' 양양군만은 외려 피서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양 찾는 피서객만 줄어
양양 서핑샵 폐업 위기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도내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13만1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습니다.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은 곳은 강릉이었습니다. 지난해(196만 5693명)보다 29% 늘어난 253만 9132명이 몰렸습니다.

2위는 '동해안 최북단' 고성이 차지했습니다. 피서객 203만 9348명이 찾아 지난해(169만 5266명)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치를 보였습니다. 그다음은 삼척(78만 4536명), 동해(76만2602명), 양양(69만1160명), 속초(68만8818명) 순입니다.

강릉과 고성, 삼척, 동해, 속초 등 동해안 6개 시군 대부분 전년보다 방문객이 8%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서핑의 성지' 양양은 유일하게 방문객이 지난해(76만 7560명)보다 10% 남짓 줄었습니다.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원나잇 성지로 이미지 망해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서핑보다 유흥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양양으로 몰리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양양에 놀러 가면 안 되는 이유', '양양에 이성 친구 보낸 후기',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같은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핑숍을 운영하는 유동천씨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영업제한을 피해 서울에서 이쪽으로 많이 넘어와 파티를 즐기면서 문란하다는 인식이 바뀐 것 같다"며 "서핑 자체에 대한 인식도 안 좋아지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손님이 매년 절반씩 줄고 있다. 가게를 접으려 하는 사장님들이 상당히 많다. 매출 타격이 크다"며 "서핑숍은 성수기 매출로 1년치 적자를 다 메워야 하는데, 잘 나올 때의 20%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엔 하루 500만~600만원 나오기도 했는데, 지금은 100만원도 안 나온다"며 "원나잇하고, 술만 마신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양양 오셔서 즐겁게 서핑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양 이미지 너무 저급해짐", "양양 숙박업은 상향중이겠지", "양양이 서핑하기 적합하지도 않은데 갑자기 서핑 성지된 게 웃음벨이지", "하루 100만원 매출에 사업을 접겠다고?"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