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좌한 주앙 아로소 코치가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의기투합한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4년 7월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명보호의 수석코치겸 전술 코치로 포르투갈 출신의 아로소 코치를, 전술분석 코치로 같은 나라 출신의 치아구 마이아 코치를 선임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21일 밝혔다.
아로소 수석코치는 포르투갈 명문 구단 스포르팅CP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벤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코치를 맡아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4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도왔다. 벤투 감독과는 스포르팅 CP에서 4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4년 등 총 8년을 함께했다.
아로소 코치는 그 뒤 포르투갈 15세 이하 대표팀 감독, 모로코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을 두루 거쳤다. 최근까지는 포르투갈 1부리그 FC파말리캉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약했다.
마이아 전술분석 코치는 스포르팅, 비토리아 세투발 등에 코치로 활약했다. 2018년부터는 벤피카에서 연령별 팀 코치와 분석관 등으로 일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유럽으로 가 후보자들과 면담을 진행해 아로소 수석코치와 마이아 전술분석 코치를 낙점했다.
홍 감독은 "아로소 전술 코치는 검증된 지도자다. 또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키며 세계 축구 트렌드를 잘 읽어내고 있었다. 트렌드를 반영한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전술로 대표팀 운영을 지원할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외국인 피지컬 코치도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유력 후보와 최종 계약 단계에서 협상이 결렬돼 추후 보강키로 했다.
외국인 코치진은 이주 안에 입국해 주말부터 K리그 관전을 통해 선수 파악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2주가량 앞둔 2018년 5월 30일 오전 서울광장에서'We, The Reds! 서울광장 풋볼 위크(Football Week)' 행사의 하나로 열린 교보축구캠프에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 전무가 수업을 기다리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 연합뉴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