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노영근 PD “24년차 게임 개발 노하우 방탈출 게임에 담았다” … 신작 ‘어나더 도어’ 게임스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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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 노영근 PD “24년차 게임 개발 노하우 방탈출 게임에 담았다” … 신작 ‘어나더 도어’ 게임스컴 출격

경향게임스 2024-08-20 12:22:46 신고

가상현실 기반 콘텐츠 제작 명가 스코넥이 8월 21일 게임스컴을 통해 신작 게임 ‘어다더 도어:이스케이프 룸’을 공개한다. 스코넥은 지난 2002년 설립된 국내 게임 개발 명가로 VR분야에 뛰어들어 전과를 올리는 가상현실 리딩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에는 홍대에 VR카페를 설립, 당시 ‘방탈출’게임을 중요한 킬러콘텐츠로 선보이면서 마니아들을 만들어낸 기업이다.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에는 누구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만 받으면 즐길 수 있는 방탈출게임을 개발해 공개키로한다. 이를 위해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2024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독일 출정을 준비하고 있는 스코넥을 방문해 프로젝트 개발을 전담한 노영근 PD를 만나 게임 전반에 대해 물었다. 

▲스코넥 노영근 PD

노영근 PD는

노영근 PD는 2001년부터 아케이드게임 개발자로 시장에 입문했다. 디자이너로 첫 커리어를 출발해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모탈블리츠’, 3DS용게임 등 다수 콘솔게임들을 개발했다. 이후 프로듀서로 전환하면서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의 VR게임을 개발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2017년부터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방탈출’시리즈를 이끌어오고있는개발자다. 2024년에는 ‘어나더 도어:이스케이프 룸’을 공개, 자사의 노하우를 집약한 게임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스코넥 신작 ‘어다더 도어:이스케이프 룸’ ▲스코넥 신작 ‘어다더 도어:이스케이프 룸’

‘오프라인 방탈출’ 온라인으로 담았다

방탈출게임은 수많은 마니아들을 이끌어낸 놀이 문화다. 방안에 갇힌 뒤 문제를 풀어 탈출하는 과정이 핵심 재미로 다양한 스토리와 기믹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 최소 2명 이상이 방문해야만 그나마 눈치를 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2명이 함께 모이면 파티로, 때로는 데이트 코스로 즐길 수 있으나 혼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어다더 도어:이스케이프 룸’은 두 장점을 모두 계승하는 프로젝트로 개발됐다. 

게임은 5개 에피소드가 한 게임에 담긴 옴니버스형 구조다. 에피소드당 최장 50분 플레이하도록 돼 있다. 게임안에 들어가 주어진 단서를 찾아 탐험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퍼즐을 풀고 탈출하도록 구성돼 있다. 2명 이상이 함께 들어가서 게임을하게되면 한 방에 들어간다. 서로 토론하면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찾는 과정이 게임의 재미 포인트다.

▲  ‘어다더 도어:이스케이프 룸’은 총 5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방탈출 게임이다 ▲  ‘어다더 도어:이스케이프 룸’은 총 5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방탈출 게임이다

일례로 실제 게임상 한 기믹은 레이저를 반사시켜 특정 부위에 맞춰야 하는 기믹이 있다. 한 유저가 레이저를 발사하고, 다른 유저가 레이저를 반사하는 형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식이다. 특정장면에서는 서로 밀착해서 플레이하는 장면도 있어 커플들에게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레이저를 특정 위치에 고정시키고 혼자서 반사하는 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식이다. 

노영근 PD는 “오프라인은 동일한 공간에서 대화하고 협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온라인게임으로 옮기면서 미국에 있는 사람과도 함께 만나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기존 3.5m공간에서 벗어나 더 넓은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어려 제약이 풀리면서 재미요소를 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굳이 오프라인상에서 만나지 않더라도 데이트가 가능하니 씻지 않고, 꾸미지 않고도 데이트가 가능한 방탈출 게임이라는 점은 매력적인 부분일 수 있어 보인다. 

▲ 함께 힘을합쳐 기믹을 파훼하고 탈출을 향한 열쇠를 발견해야 한다 ▲ 함께 힘을합쳐 기믹을 파훼하고 탈출을 향한 열쇠를 발견해야 한다

라이트 유저부터 코어 유저까지 두루 만족하는 게임 목표

온라인상으로 게임이 변화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난도다. 기존 오프라인 방탈출의 경우 회전율 문제로 인해 난도를 낮추기도 하고, 힌트를 제공하기도 하면서 서비스하는 경향이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러한 제약이 없는 점이 흥미로운 구도다. 노 PD역시 이러한 부분에 공감하는 면이 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유저층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목표는 설정해줬다고 귀띔한다. 

노 PD는 “난이도. 힌트 시스템이 빠졌다. 직접 알아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대다수는 문제 없이 처리할 수 있으나 메인 미션 외에 숨겨진 미션들의 경우 고민을 해야할 것이다. 직접적인 인터렉션이 없더라도 특정 동작을 수행하면 변화가 있는 부분들이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수집요소로 두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면서 풀어나가도록 설계했다. 다양한 도전을 즐기는 유저들과, 가볍게 클리어를 목표로 하는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으리라 본다”고 답했다. 

▲ 가벼운 점프스케어 요소도 있다. 시원하게 비명을 질러주자 ▲ 가벼운 점프스케어 요소도 있다. 시원하게 비명을 질러주자

노 PD가 공개한 한 디자인은 얼핏 보면 배경 그래픽으로 인식할 수 있는 오브젝트에 관심을 두고 뭔가 해보는 유저들을 위해 히든 요소를 숨겨뒀다고 귀띔한다. 내부에서 난도가 높은 디자인이라고 봤으나, 노PD는 게이머라면 충분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서로 알고 있는 정보들을 교환하고 공략하면서 게임의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나가게 되기를 희망한다. 

게임이 보여주는 취향도 다양한 형태다. 호러 요소들이 결합돼 일종의 점프 스케어를 유발하는 방탈출이 있는가 하면, 마야 문명을 기반으로 유적지를 탈출하기도 하며, 복잡한 퍼즐을 푸는 미스테리 어드벤쳐 등 다양한 요소들이 게임상에 숨겨져 있다. 여기에 각 에피소드들을 연결하는 특정 복선또한 숨겨져 있다고 그는 언급한다. 

게임스컴2024 시작 본격 프로모션 가동

스코넥은 이번 게임스컴 2024를 시작으로 도쿄게임쇼를 비롯 다수 행사를 방문해 게임을 알리고 팬들을 만난다는 방침이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빙해 게임 콘텐츠를 시연하기도 하고, 다양한 부가 마케팅들을 병행하면서 게임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사 킬러콘텐츠 장르 중 하나인  ‘방탈출’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VR게임을 주로 즐기는 코어 유저들과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유저들이 중요 타깃이 될 전망이다. 

▲호러 방탈출 마니아를 위한 인형의 방 에피소드 ▲호러 방탈출 마니아를 위한 인형의 방 에피소드

특히 게임 출시 이후 성과에 따라 시리즈 개발이나 보다 깊이 있는 성향이 있는 콘텐츠 역시 염두에 두고 검토 과정을 밟고 있다. 노 PD는 이미 핵심 아이디어는 모두 준비돼 있으나 우선 게임 출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스코넥 노영근 PD ▲스코넥 노영근 PD

스코넥은 앞서 다년간 방탈출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노하우를 쌓은 기업이다. 게임 개발을 이끌고 있는 노 PD역시 수년간 게임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로, 유저들의 니즈와 성향을 파악해 이에 걸맞는 게임을 선보이고자 준비한 티가 난다.

론칭 전략역시 베테랑 회사들의 전략이 돋보인다. 게임은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으로 할로윈시즌을 시작으로 홀리데이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시기를 정조준해 파티게임과 코어 게임사이 스윗 스팟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시기 메타 퀘스트와 같은 VR기기들이 선물용으로 대거 판매되는 점을 노린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이후 메타와 협업 관계에 있는 스코넥이 게임 피쳐드와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통해 킬러콘텐츠 브랜드를 론칭하는 형태로 흘러가는 그림으로 해석된다. 

노 PD는 무엇보다도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즐겁게 플레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한다. 그는 “방탈출이라는 장르 자체는 PC로도 굉장히 많이 출시되지만 VR이 보여주는 방탈출의 재미는 다른 차원이다. PC와는 비교가 불가능할정도로 몰입감과 현실성이 있는 장르다. 그 경험을  ‘어나더 도어:이스케이프 룸’ 에 충실히 구현했다.”고 밝혔다. 

최근 방탈출게임들이 다수 출시되지만 대다수가 유사한 경향이 있다. 노 PD역시 이에 공감한다. 노PD 또한 한 장르가 출시되면 계속해서 유사한 장르가 쏟아지면서 전체 장르가 폄하되는 상황을 우려한다. 반대로 이러한 상황에서 유독 기본에 충실하고 방탈출 특유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 게임들이 더 평가받으리란 기대도 있다. 노 PD는 게임의 퀄리티를 보장한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양산형 게임들과 달리 충분한 재미와 만족도를 줄 수 있게끔 구성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하면 가격에 맞춰 충분한 재미를 주슨 게임이라고 자신의 게임을 설명했다. 

올해 말 친구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할 게임을 찾고 있다면 VR방탈출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어다더 도어:이스케이프 룸’은 오는 10월 메타 퀘스트를 통해 출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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