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가 진상조사위 출석 요구하자… 안세영, 정말 세게 대응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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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가 진상조사위 출석 요구하자… 안세영, 정말 세게 대응하고 나섰다

위키트리 2024-08-20 12: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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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진상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세영이 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원회의 출석 요구에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고 20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에게 20일, 22일 등 협회 조사위 일정을 제시했지만,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세영은 '문체부가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 협회 조사위의 진상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이유를 말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현재 전치 4주의 부상 진단서를 받아 재활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배드민턴협회는 자체 진상조사위를 꾸려 김학균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등 지도자와 트레이너를 세 시간가량 면담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배드민턴협회의 진상조사위 구성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 정관에 각종 위원회를 설치·운영할 때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명시돼 있다. 배드민턴협회가 이런 절차를 건너뛰고 진상조사위를 꾸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이 경미하거나 긴급한 경우 배드민턴협 회장이 위원회 설치 및 운영을 집행한 뒤, 차기 이사회에 보고해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 하지만 진상조사위 구성은 결코 경미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대회 출전에 따라 물리적으로 신속한 조사가 쉽지 않다. 또 배드민턴협회가 수많은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조사위 구성을 회장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주무관청의 감독 권한(민법 제37조)을 활용해 '협회 정관에 따라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구성하라'"고 배드민턴협회에 권고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당 권고는 광범위한 지도·감독권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이다. 협회가 수용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면 정부가 국고를 지원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별도 조사위를 꾸렸던 대한체육회는 "문체부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난 상황이다.

배드민턴협회는 그럼에도 지난 16일 1차 조사위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어 안세영이 출석하는 2차 조사위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안세영이 출석에 불응하면서 협회 조사위는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상대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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