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 부부'의 충격적인 일상이 공개돼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 88회에서는 강압적인 아내가 가족들의 자유를 구속한다고 주장하는 남편과 자유를 내세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아들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자폐 1급 첫째 아들
첫째 아들은 자폐 1급 판정을 받아 30살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필요했다. 남편은 그런 아들을 위해 시간을 보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내는 아들 교육, 집안일 등 남편은 손을 떼고 있다고 호소했다.
강압적인 아내의 방식에 남편은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자기 생각도 좀 생길 거 아니냐. 제가 좀 말하려고 하면 묵살과 동시에 공격이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전엔 공격적인 성향도 있었는데, 제가 노력한 덕에 그런 성향이 좀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상을 지켜본 문세윤은 "근데 면도, 머리 감기, 아침밥 다 안 하시지 않았냐"라고 지적했다.
아내에게 폭언과 욕설을 내뱉는 아들
그러나 둘째 아들 문제가 더욱 심각했다. 둘째 아들은 아내에게 "엄마는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내 인생을 망쳐놓고. 게임 중독자 같나?" 등 폭언과 욕설을 내뱉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박지민은 "너무 심각한데"라고 놀랐다. 문세윤 역시 "이게 부모 자식간의 대화라고?"라며 반응했다.
아내는 "(둘째가) 밤낮으로 가출한다. 집에 와서도 게임만 하고, 고등학교도 자퇴했다"라며 "애가 착했는데 게임을 시작하고 이상해졌다. 제가 얘기해도 감당이 안 된다"라고 하소연했다. 남편은 "둘째에게 따뜻하게 대해줘라. 당신은 그 일이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내는 "애가 나한테 이X, 저X 하며 욕을 하는데도 내가 따뜻하게 대해야 하냐. 패륜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가 눈빛도 이상한데 마약 검사를 좀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이는 수위를 넘은 전문적 도움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부모니까 수위 높은 문제 행동으로 발전하는 데 어떤 원인이 있었나 파악해 보자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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