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마'를 탄 탁구요정 신유빈과 관련해 생각지도 못한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마음 아파했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고 금의환향했다. 그는 한층 성숙해진 경기력으로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탁구요정 신유빈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유빈이 부상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매체는 "늘 밝은 표정, 웃는 얼굴로 경기에 나섰지만 사실 그녀는 아팠다. 신유빈은 스웨덴과의 8강전을 앞두고 파리올림픽 선수촌 내 대한체육회 치료실에서 남몰래 주사를 맞아가며 경기에 나섰지만 주변엔 일절 내색하지도 불평하지도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유빈은 귀국 직후 검사차 찾아간 병원에서 어깨 근육이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른쪽 어깨뼈에 염증과 함께 근육 일부가 파열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유빈 부상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팬들은 마음 아파했다. 그러면서 신유빈의 쾌유를 기원했다. 19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삐약이(신유빈의 별명) 아프지 말아요" "(파리올림픽에서) 워낙 경기가 많더니... 고생했어요" "푹 쉬어요"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신유빈을 걱정하는 팬들의 댓글 / 커뮤니티 더쿠
신유빈의 부상과 관련해 신유빈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다행히 팔 근육이 발달된 덕분에 아주 심한 손상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회복을 위한 약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신유빈은 약 한 달간의 치료와 휴식을 가진 뒤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유빈은 지난 12일 한국 탁구 대표팀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취재진과 만난 신유빈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데 인터뷰 대부분을 할애했다. 심지어 적으로 만난 상대 선수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유빈은 여자 탁구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풀 게임 명승부 끝에 승리했다.
신유빈은 "굉장히 실력이 좋고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결과도 쉽지 않았다. 그 선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한테 더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경기를 뛰긴 했지만 정말 너무 많은 분이 도와주셨고 한마음으로 같이 뛰어주셔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다음에는 더 멋진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탁구요정 신유빈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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