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엠폭스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언...아프리카 넘어 타 대륙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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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언...아프리카 넘어 타 대륙으로 확산

포커스데일리 2024-08-19 10:2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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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캡처]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최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엠폭스'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의 세계적인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이번 엠폭스 사태가 국제적으로 전염됨에 따라 세계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엠폭스 사태는 현재 전 세계가 모두 경계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지금 아프리카를 넘어서 타 대륙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엠폭스의 잠재적 전염가능성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한 군데가 아닌,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여러 타입으로 진화된 바이러스 변종과 싸우고 있다"라며 "엠폭스의 발병을 막고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Monkeypox)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최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확산세가 가장 빠른 곳은 콩고민주공화국이며 올해에만 1만 4천여 명이 확진되면서 400명 넘게 사망한 상황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55개 나라 가운데 최소 16개국이 엠폭스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10명이 엠폭스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국내 환자가 점점 감소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에서는 지난 5월 엠폭스 감염병 위기 경보를 해제했다.

엠폭스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호흡기 증상, 림프절 부종 등이 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잘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1~3일 후부터 발진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발진은 대체로 반점처럼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물집, 고름, 딱지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주로 얼굴, 입, 손, 발,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수포가 나타나기에 통증과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내 엠폭스 예방접종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치료병상 의료진과 실험실 요원, 역학조사관 등이 엠폭스 예방접종 대상이며 관리대상 접촉자 가운데 감염된 사람과 14일 이내 접촉이 있었다면 백신을 권장한다.

다만 일반인 대상으로는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 않다.

엠폭스 감염경로는 주로 감염된 사람,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 혹은 환자가 사용한 물건에 의해서 퍼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적으로는 호흡기 분비물, 즉 비말전파도 가능하지만 코로나19에 비해서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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