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합류한 포에버는 앞으로 항상 상위권에 있을 것입니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포레스트(Forest)’ 김량우 선수가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 시즌 2'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포에버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국내 대회 'PMPS 2024 시즌 2' 페이즈 2 최종일 경기에서 29점(22킬)을 추가하며, 최종 합계 87점(69킬)으로 2위를 차지했다.
팀의 리더가 포레스트로 바뀐 이후 포에버의 전력도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포에버는 경기 후 가진 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출전한 대회다. 다시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만큼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포에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기둥이었던 파비안(Favian·박상철) 선수가 디플러스 기아에 재합류함에 따라, 그 빈자리를 포레스트로 채웠다. 포레스트와 파비안은 디플러스 기아 원년 멤버이자, 워리어스 이스포츠 시절부터 동고동락했던 사이다. 올해 1월 나란히 디플러스 기아 유니폼을 벗은 이후, 파비안은 포에버 팀 결성을 주도했고 포레스트는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포레스트는 이날 은퇴를 번복하고 선수로 복귀한 데 대해 "파비안 선수가 떠나게 되면서, 자신이 직접 함께 하자고 설득해 선수들을 모은 팀인 만큼, 대신해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포에버에 대한 파비안의 애정, 그리고 2살 터울 형인 파비안에 대한 포레스트의 의리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포레스트는 "포에버 팀원들과 똘똘 뭉쳐서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또 기본기부터 열심히 연습해 파비안 선수만큼의 기량을 내자는 다짐도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의 리더로서 교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레스트는 페이즈 1 8위에서 페이즈2 2위로 올라선 이유 역시, 교전력을 꼽으며, "페이즈 1에서 교전으로 풀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려 했고, 그런 노력이 페이즈 2에서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트는 시즌 2 파이널 4강 구도가 포에버, 친정팀인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DRX와 미래엔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네 팀 모두 팀 합은 물론, 최근 흐름도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포레스트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팀원들을 잘 챙기면서 상위권에 항상 머무를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시즌 2 마지막 페이즈 무대인 페이즈 3는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공식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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