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AP뉴시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40홈런-4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38홈런-37도루를 완성한 오타니는 홈런 2개와 도루 3개만 추가하면 MLB 역대 6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지금까지 MLB에서 40홈런-40도루를 작성한 타자는 1988년 호세 칸세코(오클랜드 애슬레틱스・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즈(시애틀 매리너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내셔널스・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43홈런-71도루)의 5명이 전부다.
오타니는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 때 득점을 올렸다. 3회초에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또 한 번 2루를 훔쳤다.
3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발사했다. 1-3으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투수 안드레 팔란테의 너클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가 40홈런-40도루를 작성하면, 2021년(46홈런), 2023년(44홈런)에 이어 MLB 데뷔 후 3번째 40홈런 시즌을 완성한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에 2-5로 패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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