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배짱 포기했죠"... 다시 할인 판매하는 벤츠, BMW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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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배짱 포기했죠"... 다시 할인 판매하는 벤츠, BMW 의식했나?

오토트리뷴 2024-08-18 10:08:44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차종이 다시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할인을 중단한 지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이다. 판매 부진과 더불어 최근 일어난 EQE 화재 사고 이미지를 씻어내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최근 수입차 딜러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브랜드 볼륨 모델인 E-클래스와 S-클래스에 대해 제조사 할인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는 E-클래스 1.5%, S-클래스 4.0% 할인이 붙었다.

일례로 E-클래스 중 가장 저렴한 E200 아방가르드에 제조사 할인을 적용하면 기존 7,390만 원에서 7,279만 원으로 약 110만 원가량 내려간다. 여기에 비공식 딜러 할인도 들어간다면 실구매가는 더욱 크게 내려간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관련 업계에 의하면 벤츠는 상반기 내내 할인을 진행해 온 바 있다. 그러다가 7월 들어 돌연 할인을 중단했는데,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후 판매량은 수직 낙하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7월 수입차 판매량에 따르면 벤츠는 4,369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34.4%, 전년 동월 대비 19.0%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영원한 라이벌’ BMW와 비교해도 2천 대 이상 차이가 났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실내(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실내(사진=메르세데스-벤츠)

인기 모델 E-클래스는 전월 대비 39.2% 감소한 1,505대 판매에 그쳤다. 경쟁모델 BMW 5시리즈는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SUV GLC와 쿠페 CLE가 분전했지만 추락을 막을 수는 없었다.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일어난 EQE 화재 사고로 인한 이미지 추락 만회도 껴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충전 중도 아닌 주차 중 EQE 배터리에서 일어난 화재로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여론 역시 극도로 부정적인 상태다.

▲BMW 5시리즈(사진=BMW)
▲BMW 5시리즈(사진=BMW)

한편, 벤츠를 압도하고 있는 BMW는 브랜드 판매량에서도 1위를 다시 찾아왔다. 7월 수입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13.1% 감소했지만 BMW는 오히려 3.4% 상승했다. 5시리즈와 6시리즈, X5가 판매 성황을 이룬 것이 영향을 미쳤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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