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술을 1~2잔만 마셔도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게 의료계 중론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18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하루 1~2잔 정도 소량 음주로도 구강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암 예방 권고지침 중 '남자는 2잔, 여자는 1잔 이내 음주 권장'을 2014년 이후 '암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를 하지 말 것'이라고 개정한 배경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위해 안전한 알코올 섭취량은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국 보건복지부도 2016년 3월 '술은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시기'로 돼 있던 기존 암 예방 지침을 '암 예방을 위해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변경했다.
술을 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동기를 만들고 주변에 그 내용을 알려야 한다. 일상을 함께 하는 가족, 친구, 동료 등으로부터 금주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다. 금주를 위한 결심 및 공표 시기는 기념일, 새해 등 특별한 날로 선택해 금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음주를 권하는 환경에 대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언제, 누구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술을 마시게 되는지 파악하자. '오늘까지만 마시자' '딱 한 잔만 하자'와 같은 생각이 계속된 음주로 이어져 결국 폭음하게 된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지역 보건소나 알코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음주량을 파악하고 계획 기간 술을 얼마나 줄이거나 끊을 것인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일주일 동안의 음주 일지를 기록하자는 것. 3~4주 동안 ▲술 마신 장소 ▲마신 술의 종류 ▲마신 잔의 수 등을 기록하며 최근 음주 습관을 살피고 향후 금주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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