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임산부석 "비워두기 실천할 이유 없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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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임산부석 "비워두기 실천할 이유 없다" 논란

모두서치 2024-08-18 02:4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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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임산부석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 비임산부 승객들의 솔직한 의견이 공개되면서 임산부석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달 23일, 인스타그램 계정 '아웃 오브 라인'에 올라온 '임산부석에 앉은 사유 공개' 영상이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에는 버스와 지하철의 임산부석에 앉은 비임산부 승객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임산부를 배려할 생각은 있지만, 꼭 비워두기를 실천할 이유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한 중년 여성은 "남성 승객과의 신체 접촉을 피하기 위해 임산부석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 승객 사이에 앉으면 몸이 닿아 불편하다"며 넓은 좌석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임산부가 있으면 비켜주면 되니까 그냥 앉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버스 임산부석에 앉은 한 남성 승객도 유사한 의견을 보였다. 그는 "버스에 자리가 많이 남아서 그냥 탔다"며 "솔직히 사람이 없으면 앉아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임산부나 노약자가 오면 자리를 양보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임산부를 배려할 생각은 있지만, 꼭 비워두기를 실천할 이유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2013년 서울시가 도입한 임산부석은 열차 한 칸당 두 개씩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실효성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임산부석에 비임산부 승객이 앉아 있다'는 민원이 연평균 7000건, 하루 평균 2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 여부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자'는 시민 제안이 나왔으나, 서울시는 난색을 표명했다. 반면 부산, 광주 등 일부 지역의 도시철도에서는 이미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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