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위에는 누가 있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대표 연임 도전은 손해"라고 썼다. 이어 "그 힘든 대표직을 또 하는 것도 버거운 데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야당 압승 성적을 거둔 뒤 다시 평가의 도마 위에 오를 이유도 없었다"며 "그러나 끝내 손해를 선택했다. 망가져 가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달라는 목소리를 차마 외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죽을 고비를 넘기더라도 국민 옆을 지키는 것이 그의 숙명임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위를 봐야 제가 없다. 앞에도 뒤에도 거기엔 제가 없다. 저는 여러분의 옆에 있을 뿐"이라고 적었다.
총 16차례 치러진 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 결과 이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89.21%를 기록해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9.34%, 김지수 후보는 1.45%를 각각 득표했다.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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