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여수시에 열대야가 21일 연속 발생하는 등 전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광주와 전남내륙은 8월 중순 들어 열대야가 산발 발생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밤 최저기온이 여수(소리도) 27.6도, 신안(가거도) 26.7도, 완도(여서도) 26.5도, 고흥(나로도) 26.4도, 영광(낙월도) 25.9 등으로 측정돼 해당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여수는 전달 27일부터 21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그러나 광주 23.5도 등 광주·전남 대부분의 내륙지역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여름(7~8월) 열대야가 나타난 누적 일수는 광주 27일, 여수 28일, 목포 29일 등이다.
광주와 전남 내륙 등은 지난 4일 열대야 연속 발생(25일간) 기록을 멈춘 후 산발적으로 열대야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 지역은 지난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열대야가 산발 발생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며 "다만 해안 지역은 여전히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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