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이 당뇨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1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매년 당뇨병 전 단계의 8% 정도가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당뇨병에 관한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당화혈색소가 5.7~6.4%면 당뇨병 전 단계로 판단한다. 정상은 5.7% 미만, 당뇨병은 6.5% 이상이다.
공복혈당장애와 내당능장애도 당뇨병 전 단계로 본다. 공복혈당장애는 공복혈장포도당 농도가 100~125mg/dL일 경우다. 정상은 100mg/dL 미만, 당뇨병은 126mg/dL 이상이다. 내당능장애는 경구포도당내성검사 2시간째 혈장 포도당 농도가 140~199mg/dL일 때를 의미한다. 정상은 140mg/dL 미만, 당뇨병은 200mg/dL 이상이다.
당뇨병은 눈, 콩팥, 신경, 심장, 뇌, 말초혈관 등 다양한 전신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 당뇨병 전 단계에서 관리해 건강을 회복해야 하는 이유다. 허리둘레(또는 체중), 흡연, 음주 등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당뇨병 위험 요소를 최대한 관리해 정상 범주에 속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국과 핀란드에서 시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생활습관을 교정한 그룹은 대조군보다 당뇨병 전 단계(내당능장애)에서 2형 당뇨병으로의 진행이 58% 억제됐다. 해당 연구에서 사용된 생활습관 개선 방법은 식사, 운동요법을 통해 체중을 5~7% 이상 감량에 중점을 뒀다.
질병청은 "인슐린 분비 장애가 주를 이룰 때 2형 당뇨병 진행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바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은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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