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를 필두로 한 기술주들이 모두 강세를 보이자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도 장 초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반도체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만전자, 20만닉스에 근접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33% 오른 7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역시 전장대비 6.00% 오른 19만7900원을 기록하면서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이수페타시스(+11.30%) ▲한미반도체(+8.19%) ▲리노공업(+4.02%) ▲동진쎄미켐(+1.96%) ▲DB하이텍(+0.59%) 등 다른 반도체주도 주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반도체주들의 급등세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4.05% 오르며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테슬라(+6.34%) ▲아마존닷컴(+4.40%) ▲인텔(+3.87%) ▲TSMC(+2.35%) ▲애플(+1.35%) ▲마이크로소프트(+1.18%) 등도 모두 올랐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국내 증권가의 전망은 밝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진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특히 최근 한 달 간 반도체 업종에서만 약 4조원 넘게 순매도 했던 외국인의 수급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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