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번쯤 이혼할 결심' 윤세영 PD가 파일럿 방송당시 불거진 정서적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달라진 변화를 예고했다.
16일 오전 진행된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윤세영 PD는 "처음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게 진정성이었다. 인생 이야기를 다루지만 진짜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다행히 이혜정, 류담, 정대세 부부들 덕분에 정규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파일럿 당시 정대세 부부가 미성년 자녀들에게 이혼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아동학대를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졌다.
윤 PD는 "아동학대라는 키워드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면서 "촬영 전부터 미성년 자녀들이 이혼이라는 사실에 접근하지 않게 하자는게 기본 원칙이었다. 그럼에도 이혼이라는 과정 속에 재산분할과 양육권이 큰 부분이라서 충분히 설명한 후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방송을 보신 시청자들은 정서적인 부분을 우려한 것 같다. 제작진 입장에서 사과한다. 정규편성에서는 아이들이 일상생활에만 참여하고 이혼과정이나 부부갈등에서는 최대한 배제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한번쯤 이혼할 결심'은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6개월 만에 정규편성으로 다시 돌아왔다. '다시 찾아온 부부'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에 이어 '새로 찾아온 부부' 최준석-어효인, 로버트 할리-명현숙이 가상 이혼 및 솔루션 과정에 참여한다.
18일 밤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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