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울은 26일째, 부산은 22일째 제주는 32일째가 열대야가 이어져 오고 있다.
열대야는 밤사이 사람들이 더위로 잠들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최저기온 25도 이상인 날을 뜻한다.
특히 서울의 26일 연속 열대’는 2018년 7월 21일부터 세워진 26일의 기록과 동률이 됐다.
다만, 기상 기록의 순위는 최근 기록을 상위에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기에 1907년 이후 가장 긴 열대야가 세워졌다.
보통 한국의 여름 더위는 광복절을 기준으로 한풀 꺾이는 모양새를 보이지만, 올해 열대야는 광복절 이후에도 10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17일부터 18일까지도 최저기온 27도를 기록하며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을 웃돌 예정이다.
한편, 부산과 제주도 역시 기록적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이후 22일째 이어지고 있는 부산 열대야는 19일까지 우선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24일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제주는 열대야는 현재 한 달 가량 계속되고 있으며 최고 기록은 2018년의 44일이다.
기상청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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