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다음으로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광복절 특사로 복권이 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5.4%를 얻으며 대권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28.5%, 한동훈 대표는 19.8%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이 전 대표는 9.4%p, 한 대표는 9.7%p 각각 하락했다.
이밖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8.7% 오세훈 서울시장 7.4% 홍준표 대구시장 6.2% 김동연 경기도지사 4.9% 안철수 의원 3.3%를 기록했다. 지난 광복절 특사로 복권이 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5.4%를 얻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이 전 대표와 한 대표는 지지층에서 여전히 1위를 기록했으나 그 강도는 줄어들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62.4%(18.3%p↓)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43.8%(20.8%p↓)가 한동훈을 꼽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이재명 30.3%·한동훈 20.1%, 인천/경기 이재명 34.6%·한동훈 19.3%,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26.3%·한동훈 19.4%, 광주/전라 이재명 34.2%·한동훈 17.3%로 이재명 전 대표가 우세했다.
PK는 이재명 21.7%·한동훈 20.7%로 오차범위 내였고, TK는 이재명 13.9%·한동훈 26.4%로 한 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대표는 호남(16.1%)과 충청(12.0%)에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김경수 전 지사는 PK에서 8.1%를 얻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10.0%)과 TK(12.6%)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는 이재명 19.4%·한동훈 12.4%, 30대 이재명 36.9%·한동훈 13.5%, 40대 이재명 39.0%·한동훈 15.9%, 50대 이재명 30.7%·한동훈 21.6%로 나타났다.
60대는 이재명 23.2%·한동훈 26.2%로 오차범위 내였고, 70세 이상은 이재명 20.3%·한동훈 28.8%로 한 대표가 우위를 보였다.
20대는 조국 대표(12.2%)와 홍준표 시장(13.3%)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조국 대표는 40대(10.5%)와 70세 이상(10.3%)에서도 두자릿 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동연 지사는 60대에서 10.2%를 얻었고, 오세훈 시장은 50대(9.7%)에서 의미 있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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