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자친구 전격 검찰 송치”…경찰에서 전한 소식 (+혐의)

경찰이 농구 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를 전격 검찰에 송치했다.

이 여성에게 적용된 혐의도 알려졌다.

농구 선수 허웅이 팬들에게 손하트를 날리고 있는 자료 사진. 서울 강남경찰서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여성에게 적용된 혐의도 알려졌다. 허웅과 전 여자친구 A 씨는 서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16일 연합뉴스는 경찰 등에 확인해 허웅의 전 여자친구 관련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농구 선수 허웅(31)이 수억 원을 내놓으라는 요구와 함께 협박당했다며 고소한 전 여자친구 A 씨가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 A 씨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언론에 알렸다.

앞서 지난 6월 허웅 측은 "A 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라며 A 씨를 고소했다.

당시 A 씨가 임신하게 되면서 갈등이 빚어지자 자신을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의 주장이다. 이후 허웅과 A 씨 사이에 사생활을 들춰내는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허웅은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낙태 강요 등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반면 A 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와 지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도 수사해달라는 허웅 측의 고소와 관련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