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복절 ‘기미가요’ 논란···“물의 일으킨 것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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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복절 ‘기미가요’ 논란···“물의 일으킨 것 사과”

투데이코리아 2024-08-16 10:5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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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중계석'이 방송한 오페라 '나비부인' 중. 사진=뉴시스
▲ 'KBS 중계석'이 방송한 오페라 '나비부인' 중.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한국방송공사(KBS)가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첫 방송으로 일본의 기미가요와 기모노가 등장하는 ‘나비부인’ 오페라를 편성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지난 15일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으로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며 “극 중 주인공 남녀의 결혼식 장면에서 미국국가와 일본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복절 새벽에 ‘나비부인’을 편성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KBS는 “당초 지난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됐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하게 됐다”며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이날 자정부터 ‘KBS 중계석’을 통해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했다. 19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해당 작품에는 등장인물이 기모노를 입고 나오기도 했으며 몇몇 장면에서는 기미가요가 흘러 나오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해당 작품 편성과 관련해 ‘광복절에 기모노 방송 진짜 미친 건가 싶다’란 제목의 국민 청원을 올리는 등의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지하의 독립투사들이 통탄할 일”이라고 날을 세웠으며, 같은 당 노종면 원내대변인도 “‘친일 정권’에 순국선열을 조롱하는 ‘공물’을 바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같은 당 전용기 의원도 “공영방송의 역할을 완전히 저버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광복절에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 오페라를 방영한 것은 대단히 개탄스럽다 못 해 치욕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KBS를 둘러싼 논란은 다음날(16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광복절날 기미가요를 튼 KBS는 정신이 나갔다”며 “날씨 예보에서도 건곤감리 순서가 바뀐 태극기를 놨는데, 이게 KBS냐 JBS냐”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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