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광복절이 친일부활절로…국민 앞에 사죄해야"

박찬대 "광복절이 친일부활절로…국민 앞에 사죄해야"

아시아투데이 2024-08-16 10:4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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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정수민 인턴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KBS의 광복절 '기미가요' 방송, 서울 지하철 역사 독도 조형물 철거 등과 관련 "독립의 기쁨을 나눠야 할 광복절이 친일세력이 날뛰는 친일부활절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현 민주당 지도부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책임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역사 쿠데타를 감행했다"며 "현 정권의 노골적인 일본 퍼주기와 독립운동 부정으로 인해 숨어있던 매국 세력이 고개를 쳐들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총독부가 용산 대통령실로 부활한 것 아니냐"이라 비꼬았다.

이어 "공영방송인 KBS의 광복절 첫 방송에 기미가요가 흘러나오고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모욕하는 내용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며 "심지어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도 소리 없이 철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반성과 사죄는 커녕 남 탓과 책임 전가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뿌리를 도려내려는 모든 시도를 멈추고 국민과 역사 앞에 참회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권의 역사 쿠데타 저지를 위한 TF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공영방송 이사 졸속 선임에 대한 계속되는 추궁, 그리고 KBS의 편향 방송 편성은 윤 정권이 주도한 방송 장악의 결과가 드러난 것"이라면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서는 역사 쿠데타를 막기 위한 TF를 출범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 14일 민주당 정책위는 정부의 독립기념관장 임명 조사 및 철회 촉구 결의안 등을 담은 광복절 중점 추진 6개 법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유제니 기자(jennsis@naver.com)
정수민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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