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생 심했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드디어 활짝 웃게 됐다. 16일 홍명보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코치진 선임 '공식 발표'가 떴다.
9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다가오는데 홍명보호의 코치진 구성이 늦어지면서 축구계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활짝 미소 짓고 있다. /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을 보좌할 국내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16일 박건하 전 수원삼성 감독, 김동진 킷치FC 감독대행,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축구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중국, 싱가포르) 당시 축구대표팀과 함께 했던 양영민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정현규 피지컬 코치도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박건하 코치는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감독을 지낸 베테랑 지도자다.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수석 코치로 합류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코치로 홍명보 감독을 보좌한 이력이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김동진 코치는 2000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제니트(러시아), 항저우(중국), 무앙통(태국), 서울 이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2018년 홍콩 킷치SC에서 현역 은퇴한 이후에는 킷치SC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김진규 코치는 선수 시절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해온 국가대표수비수 출신이다. 2017년 은퇴한 후 FC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 전력강화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았다.
왼쪽부터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의 모습 /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호의 신임 코칭스태프는 16일 K리그 경기 관전으로 축구대표팀 첫 행보를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가서 이날 오후 7시 30분 킥오프하는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볼 예정이다.
현재 막바지 협상 중인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대한축구협회는 밝혔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가 제공한 홍명보호 코치진 이력이다.(박건하 코치 지도자 이력)
2006 : 수원삼성 선수은퇴
2007 - 2009 : 수원삼성 코치
2009 - 2010 : 매탄고(수원U-18) 감독
2011 - 2012 : U-23 축구대표팀 코치
2013 - 2016 : 축구대표팀 코치
2016 : 서울 이랜드FC 감독
2019 : 다롄 이팡 수석코치
2019 - 2020 : 상하이 선화 코치
2020 - 2022 : 수원삼성 감독
(김동진 코치 지도자 이력)2018 : 홍콩 킷치SC 선수은퇴
2019 - 2020 : 킷치SC 수석코치
2021 - 2022 : 킷치SC 감독대행
2022 - 2023 : 킷치SC 수석코치
2023 - 2024 : 킷치SC 감독대행
(김진규 코치 지도자 이력)2018 - 2020 : 오산고(FC서울 U-18) 코치
2020 - 2022 : FC서울 코치
2022 - 2023 : FC서울 수석코치
2023 : FC서울 감독대행
2024 : FC서울 전력강화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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