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중열 기자] “가짜 뉴스에 기반을 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경계했다.
그러면서 “사이비 지식인들은 가짜 뉴스를 상품으로 포장해 유통시키며, 기득권 이익집단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만 집착할 따름”이라면서 “이들이 바로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투쟁으로 얻어내는 자유를 저절로 얻어지는 것으로 보면 안 된다”면서 “저와 정부는 우리 사회에서 자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복과 통일의 상관관계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이)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된다”면서 “우리 앞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는 바로, 통일”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면서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었다”고 말한 뒤, “국권을 잃은 암담한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광복의 역사와 통일의 과제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면서 “제국주의 세력의 국권 침탈도, 분단도, 전쟁도, 그 무엇도 자유를 향한 우리의 힘찬 전진을 막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통일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로 제안했다.
한반도 전체를 자유·민주·통일 국가와 함께 광복 실현 의지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돼야 한다”면서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헌법이 대통령에게 명령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 책무에 의거해 우리의 통일 비전과 통일 추진 전략을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 그리고 국제사회에 선언하고자 한다”면서 “우리가 꿈꾸는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는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3대 통일 비전, 3대 통일 추진 전략 등 7대 통일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하고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롭고 국제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며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를 미래 통일 대한민국으로 규정했다.
또 국민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확고한 가치관과 역량,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하는 변화, 국제사회와 연대를 통일 대한민국이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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