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되면 제철을 맞은 포도의 풍미가 절정에 이른다.
이 시기에 포도를 즐기면 그 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포도의 숨겨진 건강 효능과 함께, 어떻게 맛있는 포도를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을 소개한다.
제철을 맞이한 포도는 이맘때 먹으면 더 달고 과즙이 풍부하다. 그러나 포도를 구입할 때 자주 보이는 표면의 하얀 가루는 종종 걱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포도의 표면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과분'이다. 과분은 포도 껍질 구조의 일부분으로, 포도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된다.
과분은 포도알의 수분과 영양을 보호한다. 외부의 먼지와 병원균으로부터 포도를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과분이 잘 형성된 포도는 맛과 향이 더욱 우수하다. 과분은 비, 먼지, 농약 등의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과분이 충분히 있는 포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과분은 포도 표면의 이물질과 곰팡이 균사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과분이 잘 발달한 포도는 건강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과분이 너무 적거나 불균일하게 형성된 포도는 오래된 것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포도를 구매할 때는 껍질의 색이 진하고, 알이 굵으며 균일하게 과분이 묻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과분은 물에 약하기 때문에 포도를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보관 시에는 씻지 않은 채로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포도는 수확 후 2~3주 정도 숙성한 뒤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이제 건강하게 자란 제철 포도로 여름의 맛을 더욱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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